집단지성으로 방폐물 정책 방향 제시

[에너지신문]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총력전을 펼쳤던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이 국회에서 마무리되지 못한 채 계묘년을 보낸 아쉬움이 크지만, 힘차게 다시 떠 오른 새해 아침 해를 바라보며 다시 희망을 품어 봅니다.

적법하게 허가받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고준위방폐장과 유사한 지하 심부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 등 미래세대를 위한 후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고준위특별법이 꼭 필요합니다. 

국회 회기 만료 전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켜보며 입법을 촉구해야 할 이유입니다.

올해는 고리1호기 해체 승인과 함께 해체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미 무한경쟁에 돌입한 소형모듈원전은 처음부터 사후처리를 포함한 지속가능에너지기술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야 합니다.

원자력의 혜택을 누린 우리 세대가 부수적으로 발생한 방폐물을 책임져야 한다는 건 변할 수 없는 당위입니다. 올해도 우리 학회는 집단지성으로 방폐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학술 및 연구활동을 선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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