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기자간담회서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도전장  
수첨바이오디젤‧LIB리사이클링 등 사업고도화 정조준

[에너지신문] “DS단석은 수첨바이오디젤(HVO), LIB리사이클, PCR플라스틱 등을 기반으로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 1965년 설립 이후 정밀화학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억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이번 기업공개 이후 각 사업 부분의 플래트 구축 및 기술 연구 개발로 글로벌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종완 DS단석 대표이사(부사장)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 김종완 DS단석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서 핵심 전략과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종완 DS단석 대표이사가 8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서 핵심 전략과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DS단석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자원 순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향후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한 ES단석은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 금속소재(재생연), 정밀소재(PVC 안정제 ) 등의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078년 바이오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 71%를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고, 지난 5월에는 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하며, 2차전지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여기에 차세대 바이오에너지인 수첨바이오디젤(HVO) 플랜트 구축과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미래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친환경 투자를 가속화, 자원순환 경제 기업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미래 신사업 성장 동력으로 활용, 사업 체계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젤(HVO)에 대한 단계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HVO는 식물성 유지, 회수유 뿐만 아니라 동물성 유지도 주원료로 확대 사용할 수 있어 원료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일반 디젤과 품질이 유사해 혼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DS단석은 글로벌 바이오디젤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HVO 전처리 플랜트 구축을 시작했다. 이 플랜트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40만톤의 HVO 생산이 가능해 바이오항공유(SAF), 바이오납사 등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단석 관계자는 “우리의 경쟁력은 시화 및 평택 공장에 국내 최초 100%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회수유, 동물성 유지 등을 정제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료별 맞춤 공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1000~1만 3000KL의 수출을 위한 63개 탱크를 구축, 제품 수급에도 안정적이고 미국과 EU 국제 인증을 선제적으로 취득해 해외 판로 개척에도 강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DS단석은 전처리 플랜트 구축 후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제조플랜트와 2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플랜트를 차례로 구축, 1,2세대 바이오디젤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메탄/LNG에서 얻은 수소를 산소와 결합, 청정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연료전지 생산 플랜트 구축에도 나선다. 

또한 DS단석은 기존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급속 납을 추출하는 재생연 사업의 노하우를 통해 2차전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5월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과 함께 이차전지 신규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바 있다.

LIB 리사이클링 공장은 군산 1공장 내 증축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연간 약 8000톤의 폐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DS단석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LFP(리튬인산철) 양국재, 습식금속추출, RE-NCM 전구체 공장도 착공할 계획으로, LIB 리사이클링 사업의 공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욱 커지는 환경문제로 인해 리사이클링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DS단석은 PCR플라스틱(재활용 플라스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DS단석은 정전, 색차 선별 등 고도화된 플라스틱 분리 기술을 연구, 이를 통해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플라스틱을 선별한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EU의 ISCC PLUS 인증을 획득, 글로벌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PCR 플라스틱 품질향상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신규시장 개척 및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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