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송년 조찬간담회’ 개최…업계 애로청취
민관 협력방안 모색…합리적 안전규제 적용 요청 

[에너지신문] 수소기업들의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관련 애로 청취 및 민관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수소업계 및 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6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주최로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수소업계 송년 조찬간담회’에 참석, 올 한해 수소업계의 성과와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중앙 우측)과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중앙 좌측) 등 민관 수소산업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중앙 우측)과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중앙 좌측) 등 민관 수소산업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소생산(롯데케미칼, SK E&S, 효성 등), 유통(에어리퀴드, 에어프로덕츠), 활용(현대차, 현대로템, 두산퓨얼셀 등), 설비·기자재(두산에너빌리티, 일진하이솔루스 등) 등 국내 수소생태계 주요 기업‧기관 등 총 30개 사가 참여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소시대의 개막’을 주제로 발제를 맡이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수소정책과 전통 석유·가스기업들의 수소 투자계획 등을 토대로 글로벌 수소 투자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최대 3달러/㎏H2 지원, 7개 수소허브 70억달러 지원하고, 유럽연합은 ‘REPowerEU’에 따라 2025년까지 17.5GW 수전해 설치, 2030년까지 재생수소 1000만톤 생산·수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hell, BP, Exxon 등 글로벌 석유기업들은 2030년까지 30여개(8개 기업 합계)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추진하는 등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여기업들은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경제성 및 기술 확보 등에 필요한 적극적 정책 지원과 초기산업인 수소산업의 특성을 감안한 합리적 안전규제 적용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정부는 올해 수소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수전해 등 6대 수소기술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관련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를 통해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소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업계와 활발히 소통해 내년도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의 차질없는 개설 등 청정수소 기반의 생태계 전환 및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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