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US 총회‧국제 학술대회…국내외 CCUS 핵심산업 기술 공유 
로우카본‧에머슨‧GS E&C 등 탄소중립 위한 기술력과 비전 소개

[에너지신문] 국내외 탄소포집, 활용, 저장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CCUS 분야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 실용화가 촉진될 수 있는 방안을 공유, 국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공감했다

제1회 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GCCUS) 총회 및 국제 학술대회가 1일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렸다.

▲ 전기원 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GCCUS)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전기원 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GCCUS)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가 주최하고, 로우카본,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후원으로,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개발과 상용 확산을 위해 국내외 학술 및 기업교류 등을 추진해 향후 신성장 산업으로 부상하는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이날 강연은 △ 세션1 : CCUS의 글로벌 현황 △세션2: 국내 기업의 CCUS 트렌드 △세션3: CCUS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션 1에서는 CCUS의 글로벌 현황(Global status of CCUS)을 주제로 카본 엔지니어링, 로우카본, 에머슨 등 3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했다. 

송봉관 로우카본 연구소장은 ‘CCUS‧DACCS 기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종합솔루션’을 주제로, 로우카본이 이산화탄소 포집흡수제(KLC)를 바탕으로 DAC 시설인 Zero C를 가동해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DACCU와 이산화탄소를 격리하는 형태 DACCS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DACCS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격리해 콘크리트나 인공자갈, 테트라포트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땅이 좁은 한국 같은 지역에 적합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멘트의 경우 글로벌 생산량을 고려하면 연간 2000만톤, 천연광물은 국내 기준으로 연간 1000만톤 규모 DACCS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송 연구소장은 설명했다.

이어 카본 엔지니어링 캐롤라이나 정(Caroline Jung)은 직접공기포집기술인 DAC 기술을 소개하며, 현재 구축 중인 스트라토스(DAC1), 사우스텍사스 DAC 허브에 대해 설명했다. 

카본엔지니어링(CE)은 캐나다에 기반을 둔 청정에너지 회사로 대기에서 직접 CO₂를 포집, 영구적으로 지하에 저장하거나 깨끗하고 저렴한 운송 연료로 합성할 수 있는 직접공기포집기술(DAC: Direct Air Capture)의 글로벌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캐롤라이나 정은 “DAC 기술의 상용화와 보급 가속화를 위해 카본 엔지니어링(CE)과 1PointFive에 가입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 에어캐나다, ANA, 에어프랑스 등 항공 부분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그 분야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카본 엔지니어링 캐롤라이나 정(Caroline Jung)이 DAC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카본 엔지니어링 캐롤라이나 정(Caroline Jung)이 DAC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넷제로 시나리오에는 즉각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DAC는 더욱 빠르게 확장될 것이다. 지금부터 2050년까지 평균 32개의 (연간 1MtCO₂) 대규모 공장이 매년 구축될 것이다”라는 2022년 4월 IEA의 보고서로 DAC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세션 2는 △DAC 상황과 GS E&C의 로드맵(DAC R&D Status & Roadmap of GS E&C: 김기태 GS E&C) △중대형 연소후 카본 포집 기술(Large Scale Post Combustion CO₂ Capture Technology; 정병조 카본코리아 대표)△멤브레인가스 CO₂ 포집을 위한 기체분리막 공정(Membrane Gas Separation Processes  for CO₂ Capture from Flue Gas; 이충섭 에어레인 상무) 등을 주제로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3 CCUS 심포지엄에서는 전략‧산업 분야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외 CO₂ 포집 기술 동향과 프랑스, 일본, 미국 등 CCUS 정책을 통해 전세계적 흐름에 대해 공유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