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 참여 
두바이 개최 COP28·언더2연합 총회 참석 통해 

[에너지신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제에너지기구, SK E&S,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보령 수소사업 추진에 관한 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김태흠 도지사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및 2023 언더2연합 총회 참석해 라오스 총리 접견, 베트남 지방정부와 우호협력 협정 체결 등을 위해 30일 출국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베트남,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개막식에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로 특별초청을 받은 김태흠 지사는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미 기후변화특사, 시에젠화 중국 기후변화특사,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등 197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두바이 출장 이틀째인 2일에는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고위급 원탁회의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세션 등에 참석하며 청정블루수소 글로벌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청정블루수소 협약은 충남도와 국제에너지기구, SK E&S, 에어 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보령 청정수소 사업 추진에 관한 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다.

3일에는 언더2연합 의장단 회의와 총회에 잇따라 참석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글로벌 중앙-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두바이 일정을 마친 김태흠 지사는 4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하고 5일 하노이를 거쳐 박장성으로 자리를 옮겨 레 아인 즈엉 성장과 우호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박장성에서는 충남도 내에 본사를 둔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인 하나마이크론 제2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베트남 북부권 충남 기업인과 간담회도 갖는다.

김 지사는 이어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이동, 7일 라오스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접견한 뒤 바이캄 카티야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펫 폼피팍 농림부 장관, 마라이통 꼼마싯 산업통상부 장관을 잇따라 만난다.

총리와 각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기후변화 공동 대응 △계절근로자 확대 운영 △축산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충남도의 관계자는 “김 지사의 지난 독일·폴란드 출장이 외자 유치와 독일사무소 개소 등 경제영토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중동·동남아 방문은 탄소중립 국제 연대 확대와 경제·인적 교류·협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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