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에너지협력 날개 펴나…에너지분야 MOU 13건 체결

[에너지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영간 총 13건의 에너지분야 MOU가 체결된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영국 기업통상부는 22일 공동 주최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양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 협력과 글로벌공급망, 금융협력 등에 대해 토의한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에너지, 인공지능, 건설·플랜트, 방산 등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되며, 기업간 전략적 협력뿐만 아니라 경동나비엔,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약 27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도 포함된다.

방 장관은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에너지분야의 MOU 체결은 총 13건이다.

청정에너지분야에서는 효성중공업과 영국의 Verdant Bidco 2 Limited간 ‘배터리저장장치(ESS) 공급 계약’, GS칼텍스와 영국 Mura Technology‧미국 KBR 간 ‘폐플라스틱 열분해(Hydro-PRT) 공장 설계 및 운영 최적화 협업’이 체결된다.

또한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영국 Renewable UK 간 ‘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재협조 협약’, 현대자동차와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UCL)간 ‘수소연료전지-배터리 연구협력’, 경동나비엔과 영국 Boxt Ltd 간 ‘가정용 보일러 관련 판매 협력’이 체결될 예정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도 8건의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한전KPS와 Hayward Tyler 간 ‘영국 신규원전의 정비분야 협력’, 한전원자력연료와 AB5consulting 간 ‘영국 신규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협력’, 한국전력기술과 Mott MacDonald 간 ‘영국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한국전력과 Mactech ENERGY GROUP 간 ‘영국 신규 대형원전 건설시 원전 설계 및 건설 분야 협력’, 한국전력과 Wales Nuclear Forum 간 ‘영국 신규 대형원전 건설 관련 지역사회 협력’,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Nuclear Industry Association 간 ‘한-영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협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NDA 간 ‘방폐물 관리 분야 정보 공유, 전문가 교환 및 공동 연구 추진’, 한전원자력대학교와 University of Manchester 간 ‘원자력 인력양성을 위한 학생 교류 협력’을 체결한다.

이날 방문규 장관은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국장급 협의채널 신설 등 한·영 공급망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 장관은 베이드녹 장관에게 이번 순방 계기에 체결된 민간 기업간 MOU, 투자·계약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 장관은 미셸 도넬란(Michelle Donelan)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R&D △공급망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에너지분야 MOU 리스트 (총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