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제조 혁신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개발에 기여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배터리 제조·품질관리 최신기술 지원

[에너지신문] 세계적인 과학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Inc)은 14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배터리 고객경험센터(Battery Customer Experience Center)를 오픈하고, K-배터리 제조 혁신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써모 피셔는 이번에 개소하는 배터리 고객경험센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지원, 제품 시연, 교육, 배터리 제조 및 품질 프로세스의 혁신이 가능하도록 배터리 제조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업할 방침이다.

▲ 써모 피셔 배터리 고객경험센터 내부 모습.
▲ 써모 피셔 배터리 고객경험센터 내부 모습.

제조 기업들은 고객경험센터에서의 협업을 기반으로 품질 향상은 물론 궁극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폐기를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통한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SDGs)를 더욱 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번 센터를 통해 써모 피셔는 ‘고객을 도와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곳으로 만든다’는 사명에 따라 화석연료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터리 고객경험센터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인라인 품질관리(QC)를 지원하는 써모 사이언티픽 ‘린스펙터(Thermo Scientific™ LInspector™)’ 측정 및 제어 시스템을 비롯, 다양한 최첨단 솔루션을 하나의 데모 환경에 통합해 전 세계 배터리 제조사들이 써모 피셔의 배터리 제조에서부터 품질 관리에 이르는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센터에는 재료 특성화, 압출, 유변학, 인라인 두께 및 인라인 기반 중량 측정, 제품 검사 분야의 응용 및 기술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어 써모 피셔의 광범위한 분석 기기 전문 지식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미구엘 파우스티노(Miguel Faustino)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화학 분석 부문 사장(President of Chemical Analysis)은 “한국에 설립된 배터리 고객 경험 센터를 통해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단계부터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제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센터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계속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며 업계의 회복탄력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배터리 고객경험센터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같은 배터리 분야 주요 최종 시장에서 배터리 혁신과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스토리지 분야에서 가치 정보를 교환하고, 써모 피셔가 이미 협력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제조업체 및 고객에게 보다 넓은 소비자층으로 제품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이사는 “써모 피셔는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 최첨단 시설 및 전문가들의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연구 개발부터 제조, 사후 품질 관리 전 공정에서 걸쳐 함께 혁신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배터리 고객 경험 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고객, 파트너 및 관계사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지속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희 LG에너지솔루션 분석 센터장은 "써모 피셔에서 배터리에 특화된 고객 경험센터를 개관한 것을 환영하고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이곳을 통해 새로운 전극 계측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검증하고 적용 프로세스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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