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에 의한 전력계통 고장 가정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관리체계 점검

[에너지신문] 한전은 2일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서산시, 소방,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들과 합동으로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에 따른 우리나라 최고전압 765kV 변전소, 송전선로 파괴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 실시됐다. 전력분야 재난대응체계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환류하여 재난 대응역량을 고도화 하는 것이 목표다.

▲ 765kV 신서산변전소에서 김동철 사장과 합동 재난훈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765kV 신서산변전소에서 김동철 사장과 합동 재난훈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 간 수평적 소통체계 방식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상황 전파, 공유 및 지원 요청 등 신속 보고체계 및 초동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을 운영하고 훈련 평가에도 참여시켰다.

훈련을 지켜본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新 재난 유형으로 대두된 드론 공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이를 접목한 재난대응 훈련을 전개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어떠한 재난에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안전법 35조에 근거, 다양한 재난 및 사고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2005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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