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본사근무 마치고 본격적인 현장행보 나서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 직접 챙길 것"

[에너지신문] 김동철 한전 사장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의 주요 현장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미래 핵심 전력망 현장점검을 통해 본격적인 현장경영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김동철 사장은 31일 동서울변환소를 방문, 종합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1일에는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 이해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HVDC 선로의 적기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 김동철 사장이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김동철 사장이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전력을 230km 떨어진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다. HVDC가 2025년 6월까지 적기 건설될 경우 동해안 지역 발전제약 해소,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공급 등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연계, 무탄소에너지(CFE)를 확대하기 위해서도 HVDC 송전선로의 신속한 추가확보가 필수적이라는게 한전의 설명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HVDC 사업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취임 이후 40여일간 이어졌던 24시간 본사 근무는 지난달 30일 부로 종료됐다.

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만큼 적기 건설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과거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탈피,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보상과 지원 사업을 강구할 계획으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대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