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EPC’ 핵심인 BIM 기술력 등 국제적 인정받아

[에너지신문] SK에코엔지니어링이 21일 서울 종로구 SK에코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영국표준협회로부터 BIM(건설정보모델링) 분야 국제 표준인 ‘ISO 19650-2: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 획득한 ‘ISO 19650’은 건설 분야에서 BIM 기술 활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정보 및 기준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2018년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가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ISO 19650 표준에는 사업수행 주체별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 정보관리와 운영,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시돼 있다. 이를 기준으로 내부 지침 및 프로세스,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 SK에코엔지니어링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엔지니어링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자사 BIM 유관조직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ISO 19650 인증을 추진해 왔다. 4300여건에 달하는 표준문서 중 핵심 절차서 약 80여건을 선별하고 필요 문서를 개정 및 제정해 유관조직간 BIM 수행 표준 절차서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자사의 BIM 수행 역량을 국제 표준에 따라 객관적 검증 및 재정비함은 물론, 인증 획득에도 성공해 국제적 공신력까지 갖추게 됐다.

한편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17년 BIM 도입에 이어 2022년에는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단계 전반의 혁신과 이에 대한 구체적 실행 모델인 ‘뉴(New) EPC’를 본격 선언하고 스마트 건설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뉴 EPC’는 문서와 인력 중심의 기존 건설 사업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EPC 수행 모델이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하고, 사전 리스크 예측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발주처, 협력업체 등 프로젝트 모든 이해관계자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해 클라우드(Cloud) 기반 BIM 설계•시공 협업 체계와 데이터 기반 시공•사업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BIM 공모전인 ‘BIM 어워즈 2022’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BIM 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 ISO 19650 인증 획득을 통해 ‘뉴 EPC’의 핵심인 BIM 기술력과 수행 절차, 프로젝트 실적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박진용 SK에코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담당임원은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 공사에 의무적으로 BIM을 도입하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국제적 검증을 완료한 SK에코엔지니어링의 BIM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공사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며, “나아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강조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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