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1회 이차전지산업 육성위원회 개최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안‧육성 추진 방안 등 논의
현장 맞춤 인력양성 ‘특성화 대학’ 지정도 추진 

[에너지신문] 울산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조속한 조성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울산테크노파크 내에 마련했다. 또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대학 지정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28일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회 이차전지산업 육성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이차전지산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울산테크노파크 전경.
울산테크노파크 전경.

이날 회의는 경제부시장을 비롯하여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구성 및 운영세칙(안) 의결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운영(안) 심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 △국가공모사업 추진경과 보고 등으로 진행했다. 

추진안을 살펴보면, 우선 총 13명 규모(전보 10명, 신규 3명)의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조속한 조성 및 효율적 운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처음에는 테스크포스(TF)로 출발한 후 정식 본부 조직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존 이차전지종합기술센터를 이차전지통합관리센터(가칭)로 전환하고 특화단지 운영 전담센터를 추가 신설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향후 특화단지 내 기업지원 극대화 및 적기 투자를 위한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 꾸러미(패키지)를 마련한다.

또한 앞서 수립한 울산시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기반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특화단지와 연계하여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실무·고급인력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6월 최종 선정된 산업부 공모사업 ‘거점기관 개방형 혁신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3개 기업(NVH코리아(주), ㈜SW이노베이션, ㈜인터맥), 울산대학교, 동서발전 등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한 공개연구실(OpenLAB) 운영을 통해 성능·안전성 평가 지원, 기업중심 연구 개발(R&D) 지원, 기술지도 등을 통해 전지·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의 사업화 촉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위원회에 이어 이차전지 기업간담회(9월 7일)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10월), 대규모 초격차 기술개발 추진 및 실증기반 구축 등을 통해 계속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특화단지 선정 이후 투자 공동협력 선언식을 통해 여러 기업과 기관이 뜻을 모아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세계적(글로벌)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큰 동력을 얻었다”며 “국내 유일의 첨단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자립·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다각적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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