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투르크멘 고위급 회담서 플랜트사업 참여 지원  
“투르크멘 플랜트 사업 참여 조속 확정토록 지속 협의할 것”

▲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위치.
▲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위치.

[에너지신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와의 만남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천연가스 플랜트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에서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Baymyrat Annamammedov)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와 한-투르크멘 고위급 회담 개최를 통해 세계 4위 천연가스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 천연가스 부존량이 13조 6000억㎥(LNG 약 100억톤)로, 전체 점유율 7.2%를 차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천연가스 부국이다. 

이에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키얀리(Kiyanly) 가스화학플랜트('18.10월 준공, US$30억) 등 양국 간 플랜트 사업 협력 성공사례가 많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해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투르크멘 발칸과 투르크메나밧 지역에서 각각 추진 중인 2개 플랜트 사업(약 25억달러 규모)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르크멘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부는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과 투르크메나밧 인산 비료공장 건설과 관련, 2022년 11월 업무협약(MOU) 체결했고, 지난 3월 사업의향서(LOI)를 접수, 오는 11월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르크멘 대표단은 에너지·플랜트를 총괄하는 건설·산업부총리가 투르크멘 최대 기업인 투르크멘 국영가스공사(Turkmengas) 및 국영화학공사(Turkmenhimiya)를 대동하고 방한한 것으로, 투르크멘 측이 우리와의 플랜트 사업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투르크멘 플랜트 사업 참여가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투르크멘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하며, 투르크멘 정부의 각별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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