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창립총회 갖고 전기원 회장 및 백일현 감사 선출

[에너지신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 연구, 보급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 학회가 창립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GCCUS)는 지난 6월 15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CCUS 기술 개발 및 보급 지원사업, 국내외 CCUS 기술 관련 전문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 CCUS 기술 홍보, 학술 연구 및 학술지 발행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equestration)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격리 기술을 말한다.

▲ 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 회원들이 창립총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GCCUS 학회)
▲ 글로벌탄소포집자원화학회 회원들이 창립총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GCCUS 학회)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약 30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정관을 승인하고, 정관에 따라 전기원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를 회장으로, 백일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를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기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CCUS는 탄소 배출량 감축과 환경 보전을 위한 핵심적인 기술로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학회의 목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포집자원화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자원으로 활용하거나 영구 격리하는 기술을 통칭하는 것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 경제적 측면에서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세계 각국은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한 실질적인 지구 온도 상승 저감의 실현을 위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 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년에는 CCUS 기술로 연간 1120만톤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 이행방안으로 산업ㆍ안전ㆍ인증 기준 등을 포함한 단일법 제정,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ㆍ활용 기술 개발 및 실증 강화, CCS 추가 저장소 확보를 제시한 상황이다.

학회는 앞으로 이산화탄소 포집ㆍ활용ㆍ저장(CCUS) 기술 개발과 상용 확산을 위해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학술 및 기업교류 등을 추진해 향후 신성장 산업으로 부상하는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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