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일유가동향…Brent 76.61달러‧WTI 71.78달러 마감
이란 석유생산 증가‧주요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상승폭 제한

[에너지신문] 16일 국제유가는 중국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발언, 미국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이란 석유생산 및 수출 증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상승한 76.61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16달러 오른 71.78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2.10달러 상승한 75.44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중국의 5월 정제투입량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등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을 지속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정제투입량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CEO도 올해 하반기 중국 석유수요의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Shulginov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전년대비 40만boe/d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도 배럴당 80달러 수준이 현실적이라고 발언했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4기 감소한 552기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란의 석유 생산 및 수출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플러(Kpler)에 의하면 이란의 5월 수출이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150만배럴을 넘었다고 밝혔고,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이란의 생산이 5월초 이란 에너지부 장관이 언급한 수준(300만배럴)에 근접한 287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미 연준(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다음주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란은행은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영란은행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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