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일유가동향…Brent 71.84달러·WTI 67.12달러 마감
골드만삭스, 러시아·이란 등 견조한 공급으로 유가 하향 조정

[에너지신문] 12일 국제유가는 투자은행 유가 전망 하향,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2.95달러 하락한 71.84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3.05달러 내린 67.12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2.84달러 하락한 72.38달러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가 러시아·이란 등의 견조한 공급 상황을 반영, 2023년말 유가 전망을 배럴당 86달러로 종전 전망(95달러) 대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024년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공급 전망을 각각 40만배럴·35만배럴·5만배럴로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공급이 거의 완전하게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침체 우려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사우디 추가 감산 및 OPEC+의 2024년까지 감산 연장 결정은 유가 약세 충격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UBS 전문가는 중국 수요 증가가 실현될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며 OPEC과 IEA가 중국 수요 전망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및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더라도 이후 금리 인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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