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일유가동향…Brent 74.79달러‧WTI 70.17달러 마감
사우디 100만달러 추가 감산 불구 중국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에너지신문] 9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하락한 74.7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12달러 내린 70.17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94달러 하락한 75.2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고 다른 산유국들도 기존 감산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나, 유가는 주초에만 상승하고, 이후 하락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월간보고서에서 사우디 추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유가는 평균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발표한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2% 상승(시장예상 0.3% 상승)에 그쳤으며,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전날 미국-이란 핵합의 근접 보도 및 부인에 따른 가격 등락은 유가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유가가 3달러 이상 하락했다가 백악관 등의 관련 보도 부인 이후 가격 손실을 줄여 1달러 하락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