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일유가동향, Brent 76.29달러‧WTI 71.74달러 마감
사우디, 7월중 100만배럴 추가 감산 발표…하락폭 제한

[에너지신문] 6일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으며, 사우디의 독자적 추가 감산 발표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76.2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41달러 내린 71.74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2.10달러 하락한 74.31달러에 마감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2.1%로 1월 전망대비 0.4%p 상향 조정했으나 이는 2022년 성장률 3.1%을 하회하는 수치이며, 2024년 성장 전망은 2.4%로 0.3%p 하향했다.

2023년 성장률 상향 조정은 미국·중국 등 주요 경제권의 양호한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한 것이며, 2024년 하향 조정은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신용 경색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세계은행 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원유생산 전망을 전월 전망치 대비 8만배럴 상향한 1261만배럴로 발표했다.

지난 4일 OPEC+ 회의에서 2024년까지 감산 유지를 결정했으며 2024년 적용되는 OPEC+ 감산참여국 20개국의 생산쿼터가 4046만배럴로 조정되며 올해 4186만배럴 대비 약 140만배럴로 축소됐다.

또한 OPEC+ 공식성명과 별도로 사우디는 7월 중 100만배럴 독자적 추가 감산을 발표했으며 4월 발표된 9개국의 자발적 감산(166만배럴)도 2024년말까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Citi는 수요 약세·비OPEC공급 증가·서방 경기침체 가능성·예상보다 낮은 중국 경제 회복 등으로 사우디의 추가 감산에도 유가가 80달러 대 후반 이상의 지속적인 상승압력을 받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Brent 전망은 배럴당 81달러 수준이었다.

한편, EIA는 OPEC+ 감산으로 향후 5개분기 재고 감소를 전망하며 올해와 내년 Brent 전망을배럴당 79.54달러, 83.51달러로 전월 전망치 대비 각 0.89, 9.04달러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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