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실천 다짐대회' 열어...임금인상분 반납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15일 본사에서 ‘비상경영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경영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을 위해 전력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에 동참, 국민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2026년까지 1조 23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를 추진한다. 당초 계획보다 3453억원 확대된 규모로 발전소 폐지설비, 유휴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적기에 매각(2800억원)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 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조정(4200억원)한다.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상경비 절감 등(1300억원) 고강도 자구노력도 추진한다.

또한 중부발전은 지난 1월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정원 148명을 감축하고 핵심업무 등 필수인력 소요에 57명을 재배치, 91명의 정원을 반납한 바 있으며 향후 업무 효율화 분야 발굴 및 통합·조정을 통해 재배치 확대와 조직·인력 재편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진을 비롯한 2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은 한전의 누적된 적자를 개선하고 전기요금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노사가 협력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함께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경영혁신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민간혁신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