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평장림·수출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단 신규 선정
산업단지 생산·수출↑...온실가스 감축·일자리 창출 기대

[에너지신문] 광양국가산업단지,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가 기존의 노후산단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혁신적인 산업공간으로 거듭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8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공동 개최하고 광양국가산업단지(전남),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부산),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인천)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선정했다. 이는 국정과제와 지난해 11월 발표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그간 정부는 창원국가산단, 반월시화국가산단 등 총 15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지정해 제조공정의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 근로·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광양산단, 신평장림산단, 한국수출산단은 지자체가 자체 수립한 ‘산업단지 중심의 경쟁력강화계획’을 민간전문가들이 평가, 선정했다.

각 지자체가 제시한 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전라남도는 광양국가산업단지의 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미래 철강 산업단지’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철강산업 저탄소 기술개발, 광양·여수 산단 수소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조혁신 기반 구축,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스마트공장 확충, 청년고용률 향상 등의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제조혁신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에너지 자립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공원 확충 등을 통해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를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는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평장림산업단지의 생산액·수출액·고용인원을 매년 상향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시는 수출국가산단 내 부평·주안 지역을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혁신 지역'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 앵커기지 구축, 기업 성장 사다리 생태계 조성, 탄소저감 그린에너지 선도를 위한 친환경 인프라 지원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산업단지 생산액 증가, 신규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감축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향후 산업부·국토부 등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친환경화 등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가 구상하는 핵심사업들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컨설팅을 실시하고, 향후 지자체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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