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ㆍ공동주택 등 대상…8일까지 신청 접수

광주시는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 및 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사업장 등에서 낡은 보일러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시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가 올해 보급할 저녹스 버너는 질소산화물 저감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매월 5% 이상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는 등 환경과 경제적인 면에서도 우수성이 알려져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목욕탕 등 중소사업장에서 1톤의 B-C유 일반보일러를 LNG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연간 417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버너 용량별로 최저 420만원부터 최고 21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8일까지 시청 기후변화대응과(062-613-4342)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보조금 지급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저녹스 버너 설치를 위해서는 지원신청과 결정, 설치공사 등으로 평균 1~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말까지 167개소 사업장에 총사업비 16억6600만원을 지원해 209대의 저녹스 버너를 보급, 대기오염물질로 알려진 질소산화물 181톤, 온실가스 3만4000톤을 저감해 31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경유버스 140대 또는 휘발유 승용차 1만8100대를 폐차시킨 실적과 동일한 것으로 대기개선에 매우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시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과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저공해엔진 개조, 매연 여과장치 부착)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 진공청소차량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래된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환경에도 도움이 되지만 사업장의 연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중소기업 외에도 목욕탕, 병원, 학교, 아파트, 상가, 빌딩 등에서도 문의가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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