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전국 주유소 복합스테이션 전환 현황 발표
전기차 435개소‧수소차 35개소 전환…아직 미비한 수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 에너지 복합스테이션화 지속될 듯”

[에너지신문]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 모빌리티의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유소의 ‘에너지 복합스테이션화’로 전환되고 있다.

▲ 전기차 이용 고객이 SK동탄주유소의 전기차 충전기로 셀프 충전을 하고 있다.
▲ 전기차 이용 고객이 SK동탄주유소의 전기차 충전기로 셀프 충전을 하고 있다.

16일 발표한 한국석유관리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1월말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 1만 1155개소 중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주유소는 435개소(3.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주유소 비율은 서울(8.4%/37개소), 대구(6.4%/21개소), 인천(5.9%/19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소차 충전이 가능한 주유소는 35개소(0.3%)이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소차 충전이 가능한 주유소 비율은 세종(1.5%/1개소), 울산(1.3%/3개소), 충북(1.3%/9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차 충전 가능한 35개소는 주유소 내 여유공간이 넓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18개소로 절반 정도 설치됐고, 도시 간 연결 국도, 도심 외각도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 등 교통량이 많은 위치에 나머지 17개소가 설치돼 있다.

또한 전국 주유소 중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이 모두 가능한 주유소는 22개소이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18개소가 설치됐고, 나머지 4개소는 도심지역으로 진출입 할 수 있는 외곽도로에 위치하고 여유부지가 넓은 주유소에 설치돼 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에 따르면, 주유소가 전기나 수소 충전을 병행하는 비중이 아직은 낮은 수준이지만 전기차 또는 수소차의 보급 확대에 따라 주유소의 복합스테이션화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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