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에티오피아 등 저개발국가 봉사활동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은 지난 28일 1기 청년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향후 매년 500명 규모의 청년 봉사단을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월 13일 1기 청년해외봉사단 100명을 케냐,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네팔, 중국 등 5개국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간 500명의 청년들을 아프리카, 동남아 등 저개발국에 파견해 아동 교육시설 개보수 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산나눔재단은 또한 지난해 12월22일 UN과 '해외봉사단 파견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향후 우리나라 청년들을 UN이 시행하는 해외 봉사단 활동에 참여시키는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산나눔재단의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은 민간부문에서 시행하는 해외 봉사활동 중 최대 규모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 봉사활동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나눔재단은 해외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일체의 파견 비용을 지원하며 우수단원에게는 향후 추가적인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아산나눔재단 정몽준 명예이사장, 정진홍 이사장 등 아산나눔재단 관계자들과 1기 청년해외봉사단 100명 및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세계 공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산나눔재단이 앞으로 이러한 뜻 깊은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 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재단으로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국내 최초의 종합적 민간 창업지원기관인 ‘정주영 창업캠퍼스’를 지난해 11월 숭실대 내에 설립했고 해외인턴 1000명 파견 및 NGO 아카데미 운영 등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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