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친환경 등 17개社 사업재편계획 승인
1604억 투자‧504명 신규 고용…新산업 분야 다양화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호텔에서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 바이오‧농업, 친환경 분야 등 17개社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로 승인했다.

▲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12일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스위트룸에서 송경순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심의위원회 정부 및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미래차, 바이오·농협, 친환경 분야의 17건을 심의·의결했다.
▲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12일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스위트룸에서 송경순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심의위원회 정부 및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미래차, 바이오·농협, 친환경 분야의 17건을 심의·의결했다.

오늘 심의를 통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수(누적)가 331개社까지 늘었고, 사업재편 승인업종이 폐배터리 원료재활용·식물성 대체육 등 유망 新산업 분야로 더욱 다양화했다.

실제 승인기업수(누적)도 2017년 66개사를 시작으로 2018년 100개사, 2019년 109개사, 2020년 166개사, 2021년 274개사, 그리고 올해 10월기준으로 331개사까지 확대됐다.

오늘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총 17개사로 △미래차 △바이오·농업 △친환경 분야에 1604억원을 투자하고, 504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는 전기차 폐배터리 원료 추출‧정제(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소전차용 이차전지 발열분산장치(라임) 등 미래차 분야로 총 7개사를 승인했다.

▲ 2차전지용 전구체.
▲ 2차전지용 전구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해외서 니켈·코발트 등 원료를 수입해 2차전지용 전구체를 제조하는 업체지만,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재회수해서도 전구체를 생산키로 했다.

전구체는 화학반응에 참여하는 물질로, 2차 전지의 고용량 및 장기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물질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를 위해 5년간 301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으며, △해외원료 의존 최소화로 인한 공급망 강화 △폐배터리 활용으로 인한 탄소저감 △재활용품 사용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이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물성 단백질 대체육(에르코스),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금성필름) 등 바이오·농업 등 新산업 분야 총 6개사를 추가했고, 수분 차단 기능 종이 식품용기(리앤비), 디지털 다회용기 제조 및 순환 서비스(리디쉬) 등 친환경 분야 총 4개사가 진출했다.

산업부는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고자 2016년부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 오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산업부는 연간 4차례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마지막 심의위원회는 12월말 서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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