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준공식…국내 최초 도시가스 활용
강원도‧현대로템 등 ‘강원도 액화수소산업육성‧생태계 구축 MOU

[에너지신문] 삼척시 교동에 국내 최초 도시가스를 활용한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이 문을 열고 강원도 내 수소인프라 확산 속도에 불을 붙였다.

▲ 삼척 교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전경.
▲ 삼척 교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전경.

삼척시는 30일 교동 산209번지 일원에서 수소생산시설 및 버스충전소 구축사업의 준공을 기념하는 ‘삼척 교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삼척시장, 강원도지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국회의원, 삼척시의회의원, 강원도의회의원, 강원대학교 총장, 원주지방환경청장, 현대로템 사장, 수소 관련 기업 관계자, 지역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척시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9월 중순부터 시험 가동 중인 수소생산시설에서 본격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10월 중순에는 수소버스충전소도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은 2019년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환경부 소관사업인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사업 추진으로 복합 구축한 소중한 결과물이다.

이는 삼척에서 생산된 수소를 삼척 관내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강원도 내 수소충전소에도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큰 성과이다. 또한 수소버스충전시설의 운영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승용차뿐만 아니라 수소버스의 보급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삼척시, 강원도, ㈜현대로템, 디젠스(주), 디앨(주), ㈜제아이엔지, ㈜수림테크와 함께 ‘강원도 액화수소 산업육성 및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도 같이 진행했다.

삼척시는 이번 협약과 더불어 수소기업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등을 통해 액화수소 산업육성을 위한 앵커기업 및 협력기업 사업장을 삼척시에 유치, 액화수소 전후방 산업육성 및 밸류체인 조성의 생태계 구축과 수소산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삼척시, 강원도, (재)강원테크노파크, 수소 관련 기업 등과 함께 수소산업 인프라 조성의 기반을 다지고 더 나아가 다수의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 ‘삼척시가 수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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