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연료전지-美 퓨얼셀에너지와 3자 MOU 체결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건립…수소산업 육성 앞장

[에너지신문] 한전KPS가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연료전지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50MW 규모의 대형 사업을 진행하는 것.

한전KPS는 2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유진연료전지발전, 미국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Inc.)와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내 50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KPS는 연료전지 발전설비 EPC(설계, 구매, 건설) 대표사 역할을 수행한다. 유진연료전지발전은 SPC(특수목적법인)로 사업개발 및 운영을, 퓨얼셀에너지는 용융탄산염형(MCFC)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을 각각 담당한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3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3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은 2단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준공 후 20여년간 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50MW급 대규모 발전용량은 15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전력공급에 그치지 않고 연료전지 가동시 발생하는 고온의 스팀을 활용, 산업단지 안팎의 기업에 산업 공정열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발전소로 건립해 최근 수소법 개정에 따라 도입이 예상되는 ‘청정수소의무화제도(CHPS)’에 부합하는 저탄소 수소 활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전소 건립사업은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에너지자립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PS는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달성 및 에너지 신산업 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퓨얼셀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며, 유진연료전지발전은 중견건설사인 신원종합개발이 주요투자사인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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