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해양과기원, 해양에너지 개발·제도개선 협력
중부발전–해양과기원, 해양에너지 개발·제도개선 협력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2.05.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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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한 잠재력' 해양에너지 기술수요 대응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조류, 조력, 파력발전과 같은 해양에너지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2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친환경 해양에너지 개발 및 제도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과기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과 김웅서 해양과학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개발이 중요해지면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에너지 기술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해양에너지는 파도·해류·온도차·조수 등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 또는 열을 의미한다. 국내 해양에너지 부존량은 현재까지 이론적으로 440GW, 기술적으로 100GW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실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김웅서 해양과학기술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김웅서 해양과학기술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해양에너지 상용 기술은 만조와 간조 조위차를 이용해 발전하는 조력 발전이 유일하나, 방조제 건설에 따른 갯벌 감소 등의 환경성 문제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바다의 빠른 흐름을 이용해 발전하는 조류 발전은 상용화가 임박한 ‘초기 준 상용화 단계’에 있고 영국 등 기술선진국과 비교해 80~90%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파도의 힘을 이용한 파력 발전은 제주 추자도에 방파제와 연계한 묵리파력발전소가 실증운영 단계에 있다.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해양에너지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경제성 저하 요인 제거,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정 지원이 필요하므로, 제도개선 협의 및 대정부 건의 등 관련기관 협업을 통해 경제성과 친환경성 향상, 기술표준 수립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중부발전은 1MW급 조류발전 상용화 시스템 개발, 해양재생에너지 연계 고정식 해양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등 다양한 해양에너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갯벌 복원, 해수 유통 수문 설치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역간척 연계형 조력발전사업을 관련기관과 협력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폐지된 발전소 부지를 40여년 전 생태계로 되돌리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등 다양한 해양 생태계 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을 입양해 '반려해변 프로그램'을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진행하고 있으며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해양 폐기물 수거, 유해 생물종 퇴치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해양에너지를 이용, REC(신재생공급인증서)를 받는 울돌목 시험 조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친환경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역간척연계형 조력발전, 조류발전 등 친환경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 및 제도개선을 통해 사업화에 노력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활용한 연계사업 추진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역간척 연계형 조력발전, 조류발전 등 친환경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사업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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