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준비...직원 스스로 강사 돼 노하우 공유

[에너지신문] 포스코에너지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재택근무에서 복귀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소통 경영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재택근무로 인해 줄어든 직원간 대면 소통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자 관심사가 맞는 직원들이 모여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뭉클’이라는 재능기부 클래스를 신설했다.

뭉클 클래스는 ‘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와 ‘클래스가 올라간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소통 프로그램이다.

▲ 포스코에너지 직원들이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4월 뭉클 클래스에 참여해 ‘리더의 질문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 포스코에너지 직원들이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4월 뭉클 클래스에 참여해 ‘리더의 질문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4월 뭉클 클래스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인근 ‘최인아 책방’에서 열렸다. 클래스에 참석한 직원들은 자신만의 소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도 참석해 ‘리더의 질문법’이란 주제로 북토크도 진행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뭉클 클래스를 추진하기 앞서 지난 3월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CEO와 함께한 Classic한 어느 날’을 선보였다.

이날 강연자로는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나섰다. 평소 음향스피커를 직접 제작해 음악 감상을 할 정도로 음악 애호가인 정기섭 사장은 집무실로 MZ 직원들을 초대해 본인이 만든 음향스피커를 활용해 ‘음악과 여행, 영화’를 주제로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OST, 오페라, 국악까지 다양한 곡들을 직원들과 듣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에너지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김민정 팀장은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부터 사내 대표 소통 프로그램인 ‘인문학발전소’를 통해 인문·교양 강연, 문화배달(부서별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클래스)를 추진해 오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직원간 취미, 관심사를 통해 지식나눔을 할 수 있는 뭉클을 추가 운영함으로써 ‘미래형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뭉클 클래스 주제와 직원 강사를 추천 받아 △재테크 노하우 △사진촬영 기법 △미술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뭉클 클래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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