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KPC한국생산성본부는 13일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 한국생산성본부 CI.
▲ 한국생산성본부 CI.

DJSI는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며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KPC는 2009년부터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Global Switzerland SA(舊. SAM)과 공동으로 DJSI Korea를 개발해 발표하고 있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 평가 항목은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인적자본 개발, 사회공헌 등의 공통항목과 지속가능금융, 차량 연비 등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되며, 매년 ESG 이슈의 중요성과 평가 필요성을 고려해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후 전략, 노동 관행, 인권, 인적 자본 개발, 조세 전략 등의 평가 항목이 개정됐다.

2021년부터는 개별 기업에게만 안내되던 상세 ESG 평가결과가 S&P Global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공개 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ESG를 종합한 평가 총점만 홈페이지에 공시됐으나, 올해부터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경제) 각 측면의 점수와 지배구조, 윤리경영 등 항목별 점수까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산업별 평균 및 최고 점수도 공개하고 있어 기업별 ESG 평가결과의 상대적 수준 또한 분석 가능하다.

안완기 KPC 회장은 “자본시장에서의 ESG 정보 활용과 사회적 책임 투자(SRI,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가 활성화되는 만큼 ESG 성과를 측정하고, 비교하기 위한 평가 기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평가에 대해 “지금까지 다수의 기업들이 ESG 총점 향상을 위해 개선이 쉬운 영역들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기후변화 등 핵심 이슈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탄소중립 등 중장기적인 방향성이 필요한 아젠다를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 예산 확보, 성과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결과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World 지수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 Pacific 지수,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 지수로 구성돼 있다.

2021년 DJSI 평가결과 DJSI World 지수에는 글로벌 2544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22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21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는 평가대상 609개 기업 중 25.1%인 153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32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는 203개 평가대상 기업 중 21.2%인 43개 국내 기업이 편입됐다.

세부 편입현황을 살펴보면, DJSI World 지수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케이텔레콤㈜, ㈜카카오,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가 신규 편입됐다. 또한 삼성전기㈜가 13년 연속, 삼성증권㈜, 에쓰-오일㈜, 현대건설㈜이 12년 연속, 미래에셋증권㈜, SK㈜, LG전자㈜ 10년 연속, ㈜신한금융지주회사가 9년 연속, 삼성SDI㈜가 7년 연속, 코웨이㈜, ㈜K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6년 연속, 삼성물산㈜이 5년 연속, 그리고 ㈜엘지생활건강, 현대제철㈜이 4년 연속 편입됐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 신규 편입된 기업은 두산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우리금융지주, ㈜카카오, 현대자동차㈜이다. 장기 편입된 기업으로는 삼성SDI㈜,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회사, 에스케이텔레콤㈜, ㈜엘지화학, ㈜KB금융지주, 현대제철㈜이 13년 연속,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에스케이하이닉스㈜, 에쓰-오일㈜, ㈜엘지생활건강, LG전자㈜, 지에스건설㈜, 현대건설㈜, 현대모비스㈜가 12년 연속, SK㈜가 10년 연속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케이케미칼㈜, LG이노텍㈜, ㈜카카오가 신규 편입됐다. 장기 편입 기업으로는 DB손해보험㈜,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금융지주회사, LG전자㈜, ㈜엘지화학, OCI㈜, ㈜KB금융지주, 한전KPS㈜, 현대건설㈜ 11개사가 13년 연속,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증권㈜, ㈜아모레퍼시픽, SK㈜, 현대모비스㈜가 12년 연속,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에스케이하이닉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1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김동욱 KPC 지속가능경영본부 팀장은 “사업 운영(Value Chain) 전반으로의 ESG 관리가 제도화됨에 따라 과거 특정 산업에 국한된 공급망 ESG 관리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임”을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공급망의 ESG 역량 강화와 실사를 비롯한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모두 필요한 때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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