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업 MOU 체결...인프라 활용, 전력·가스 데이터 제공

[에너지신문] 한전과 서울도시가스가 아파트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력·가스 AMI 데이터 제공 서비스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아파트 개별 세대에 설치된 전력량계 원격검침 인프라(AMI)를 활용, 가스까지 검침하는 2종(전력·가스) 에너지 검침 데이터 제공 서비스다.

▲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왼쪽)과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왼쪽)과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AMI를 활용한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으로 고객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 자발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가스사업자는 한전의 AMI 인프라를 활용, 별도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한전은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 수수료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한전과 서울도시가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10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서울도시가스 간 AMI 서비스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대상 아파트의 AMI 인프라를 활용, 전력·가스 데이터 제공 및 원격검침을 실시한다. 양 사는 전기-가스 검침 데이터 및 고객자원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한편, AMI 통신 기술 공동개발 및 관련 서비스 공동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한전은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아파트 1개단지를 시작으로 내년 7개단지를 목표로 세웠다. 2023년에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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