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남부·서부발전 및 한전KPS 등 상 휩쓸어

[에너지신문]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울산에서 개최된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발전공기업들이 최강자의 면모를 또 한번 과시했다.

먼저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대회에서 금상 4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분임조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상생협력, 창의개선 및 사무간접 등 8개의 경쟁부문에 분야별 우수분임조를 선정,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통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참가 8개팀 중 4개팀이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남동발전의 품질경영활동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개선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품질 좋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김삿갓 분임조가 ‘증기생산공정 개선으로 소비전력량 감소’에 대한 현장 개선과제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김삿갓 분임조가 ‘증기생산공정 개선으로 소비전력량 감소’에 대한 현장 개선과제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무려 9개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20년연속 대통령상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대회에 총 9개 팀을 내보낸 남부발전은 설비고장 감소 뿐 아니라 기후위기 극복, 안전·재난 대응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현장 개선사항에 대한 주제 발표로 호응을 얻었으며 그 결과 출전팀 전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품질 혁신활동을 통해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안전한 사업장 구현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남부발전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서부발전 역시 참가한 11개팀이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품질경쟁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서부발전은 11개팀이 각각 대통령상 금상 5개, 은상 5개, 동상 1개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올해까지 21년간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66개의 금상을 수상, 전력그룹사 중 가장 많은 금상 개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국내 참가기업 중 최고의 성과를 내는 등 품질개선활동의 선두주자로서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임직원들의 혁신과 품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대한민국 전력산업을 이끌어가는 Global Top 품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PS도 참가한 모든 팀이 대통령상을 거머쥐며 산업현장 품질혁신 성과를 공인받았다.

한전KPS는 안전품질 및 현장개선 등 2개 부문에 3개 팀이 참가해 전국 288개 분임조와 경쟁 끝에 대통령상인 금상 2개, 동상 1개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 2021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한 한전KPS 3개 분임조 조원들이 화상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1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한 한전KPS 3개 분임조 조원들이 화상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는 이번 대회에서 품질혁신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이는 전사적 개선활동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의 ‘발전정비 품질체계’ 구축과 ‘안전관리 시스템화’에 의한 무고장·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의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품질·무결점 책임정비를 통해 발전설비의 안정과 안전을 책임지고 고객 가치를 창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그린사업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국민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생산현장의 개선사례 발표를 통해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상생협력, 고객만족 등의 탁월한 성과를 거둔 분임조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습하며, 우수기업을 선정, 포상하는 행사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47회째로 전국 288개 분임조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비대면 화상발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발표내용은 국가품질망을 통해 전 산업현장에 보급된다. 시상은 오는 11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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