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직속 PD단 및 직속부서 2실·4본부 19실·2센터 구성
탄소중립 정부정책 이행 및 원별 혁신기술 조기 확보 목표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기능별로 나눠진 기존 조직 구조에서 에너지원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실현한다는 각오다.
19일 에기평에 따르면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정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에너지원별 전문 조직으로 재정비, 정부 정책에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 에너지차관 조직 신설에 발맞춰 산업부-에기평 간 연대를 강화하고, 각 사업 소관 부처에서 시행하는 핵심과제와 주요 프로젝트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편된 조직은 원장 직속 PD단과 직속 부서 2실 외 4본부 19실, 2센터로 구성됐다.
4개 본부를 살펴보면 먼저 '경영전략본부'는 에기평의 경영전략수립과 대외업무 협력 등 전반적인 기관 혁신 업무를 담당한다. 또 '에너지정책본부'는 기술혁신 전략 수립과 함께 인력양성, 국제협력, 기술사업화, 정보 자원화 등 R&D 인프라 구축, 그린·지역뉴딜사업 지원 등 신사업 발굴 업무를 담당한다.
'에너지신산업본부'는 향후 거대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에너지수요관리 분야의 R&D 기획·평가 관리업무와 에너지종합실증단지 운영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에너지기반산업본부'는 전력, 원자력, 온실가스 감축, 자원개발, 자원순환 등 에너지기반산업 분야의 R&D 기획·평가 관리업무와 에너지공기업과의 R&D 협력 업무를 수행한다.
에기평은 특히 '그린뉴딜사업실'과 '디지털혁신기획실'을 신설, 에너지 R&D의 향후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산업 구조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에기평은 에너지원별 전문 조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R&D 기획-평가-성과창출의 전주기 쇄신을 통한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 신산업 발굴 등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견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