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뉴스케일파워에 추가 투자...SMR 협력 강화
두산重, 뉴스케일파워에 추가 투자...SMR 협력 강화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1.07.20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R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으로 협력 분야 확대
추가 투자로 수조원 규모 SMR 기자재 공급물량 확보

[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소형모듈원전(SMR) 공급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서 SMR 기자재 제작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20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지분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투자사들과 추가로 6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 20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기존에 확보해 둔 공급물량에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하게 된 물량을 더해 기자재 공급물량을 수 조원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또한 SMR을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 분야까지 양사의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가 협력하는 첫 프로젝트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해 10월 14억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UAMPS가 지난해 말 뉴스케일파워의 모회사인 플루오르(Fluor)와 EPC 준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UAMPS는 202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SMR 건설·운영허가를 신청해 2025년까지 허가를 취득하고,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뉴스케일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도 “두산의 추가 투자와 미국 SMR 초도 호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수년 내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하는데 있어 두산의 원전 주기기 제작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며, 뉴스케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두산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1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NuScale Power Module)을 최대 12대까지 설치, 총 92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SMR 초도 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북미, 유럽 및 아시아 등 전세계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 올해 1월 완료했다.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으로, 내년부터 UAMPS 사업 원자로 모듈용 대형 주단소재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다가올 SMR 시대에 대비, 최신 SMR 제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 SMR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준범 기자
권준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