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시장 긴급점검 나서
국내 정유사 석유수급 현황‧석유유통‧비축현황 등 확인
유가변동성 커, 업계‧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강화할 계획

[에너지신문] “최근 OPEC+ 회의 취소 등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내 석유수급 및 석유제품 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최근 OPEC+ 3차 회의취소 등에 따른 유가 급등이 국내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석유시장 긴급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8일 서울시티타워 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석유시장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국내·외 석유제품의 시장가격을 진단하는 한편, 국내 정유사의 석유수급 현황과 석유유통, 비축현황 등’을 점검했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8일 서울시티타워 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석유시장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국내·외 석유제품의 시장가격을 진단하는 한편, 국내 정유사의 석유수급 현황과 석유유통, 비축현황 등’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에서 ‘석유시장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국내·외 석유제품의 시장가격을 진단하는 한편, 국내 정유사의 석유수급 현황과 석유유통, 비축현황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등 유관기관에 따르면, 최근 OPEC+ 회의 취소 등으로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미국 중재, 사우디-러시아 협력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향후 원만한 합의 도출을 통해 국제유가는 안정된 수준에서 유지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주 리터당 1534.3원에서 6월 5주에 1601원까지 9주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 코로나 이전 가격수준을 상회하는 등 단기적으로 강세가 예상되고, 앞으로 OPEC+ 감산 완화 등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산업부는 연초 대비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고, 차기 OPEC+ 회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등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임에 따라, 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원유수급 및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사재기 등 폭리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특별점검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이날 점검회의 시 국제 석유시장 불안이 국내 석유시장 및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유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석유공사를 통해 유사시 방출가능한 비축유 현황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석유유통사업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안정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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