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와 손잡고 개발 나서...발전기 기동시 90% 절감

[에너지신문] 한전이 5개 발전자회사와 함께 LNG 복합화력 발전기 기동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LNG 복합화력은 발전기 정상운전 시에는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기동 시에는 일시적으로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운전 시보다 낮은 배출가스 온도(200℃)로 인해 환원제와의 반응성이 낮아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 평택 LNG 복합발전소 전경.(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LNG 복합발전소 전경.(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이번에 개발하는 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은 정상운전 뿐만 아니라 기동시 낮은 온도에도 반응할 수 있는 산화촉매와 탈질촉매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발전소에서 나오는 NOx(질소산화물), CO(일산화탄소),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에 따르면 약 90% 저감을 목표로 한다. 발전기 기동 시 50ppm의 오염물질이 발생할 경우, 이 기술을 활용하면 5ppm으로 크게 줄어든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2023년까지 기술을 개발, 2024년부터 실증시험을 거쳐 신규 LNG 복합화력에 적용하거나 기존 설비를 대체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에서 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되는 추세를 반영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LNG 복합화력발전소 기동 초기의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개발 주요 내용.

구 분

기존 기술

개발 기술

특 징

정상운전 시

오염물질 제거

기동 및 정상운전 시 오염물질 제거

촉매 반응온도

300400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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