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

2010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2만8181명으로 전년 대비 5292명 감소했으며 부족률도 전년 대비 0.9%p 감소한 4.3%로 나타났다.

부족인원(부족율)은 2008년 2만952명(3.45%)에서 2009년 3만3473명(5.20%) 늘었다가 2010년 2만 8181명(4.30%)으로 줄었다.

전체 부족인원은 감소했으나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산업기술인력 부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2007년 2만7431명, 2008년 1만6425명, 2009년 2만9333명, 2010년 2만5373명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2007년 7886명, 2008년 4527명, 2009년 4140명, 2010년 2808명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담은  2010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중 1만 511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도 산업기술인력은 총 종업원수 390만7978명(10인 이상 사업체) 대비 16%인 62만6636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7.3%(35만9000명)이며, 특히 8대 주력기간산업 종사자는 전체의 49.0%(30만6760명)이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57.9%(36만3066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42.1%(26만3570명)의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22.3%)와 30대(51.0%)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3.3%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40대는 21.0%, 50대 이상은 5.7%였다.

조사된 2010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2만8181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ㆍ공급업(5796명)과 기계(3241명), 화학(2753명) 순으로 부족인원이 많았다.

한편 2010년 조사 사업체들의 산업기술인력 구인ㆍ채용인원 모두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과정에서의 노동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조사대상 범위를 세분화(중견기업 추가)하고 실태조사 발표를 앞당기는 등 조사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현황 조사를 시행하는 등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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