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소 붕산 누설흔적 발견..."용접부 미세균열 원인" 결론

▲ 한빛원자력본부 전경.
▲ 한빛원자력본부 전경.

[에너지신문] 제13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5호기의 원자로 상부헤드 관통부 육안검사에서 용접부 84개 중 1개소에서 붕산 누설 흔적이 발견됐다. 추가 비파괴검사를 수행한 결과 용접부의 미세균열에 의한 누설로 확인됐다.

7일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해당 용접부는 건설 당시 전세계 원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Alloy 600 용접봉으로 시공됐다. 이는 장기간 운전 시 결함이 발생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간 계획예방정비 시 검사를 강화해 관리했던 부분이다.

한빛본부는 Alloy 600 재료가 사용된 설비에 대한 취약점을 고려, 순차적으로 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한빛 5호기의 원자로 상부헤드 관통관 용접부 84개소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Alloy 600의 단점을 보완한 재질인 Alloy 690 재질로 표면을 덧씌워 용접하는 방식으로 정비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Alloy 690 재질로 표면을 덧씌워 용접하는 방식의 정비기술은 국내외 다수의 원전에 시공을 수행한 실적이 있다"며 "결함이 확인된 관통관 용접부 1개소를 포함한 전체 84개소에 대해 해당 기술로 예방정비를 수행, 안전성과 설비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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