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ㆍ친환경선박, 2028년까지 산업기술인력 약 5만명 종사
[에너지신문] 2028년까지 스마트·친환경선박, 디지털헬스케어, 항공드론, 지능형로봇 등 4대 유망신산업에 2018년대비 6만 3000명이 증가한 16만 8000명의 산업기술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중 스마트·친환경선박 분야에서는 2028년에는 2018년대비 1만 3700명이 증가한 4만 9217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말 기준으로 4대 유망 신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 5000여명, 부족인력은 4755명이며, 평균부족률 4.3%로 주력산업 평균부족률(2.2%)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4대 신산업분야의 사업체는 총 3500여개로 100인 미만 중소기업 비중(81.7%)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인력은 주로 신규채용과 기존 재직자의 직무전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대 고졸 1.6%, 전문대졸 3.4%, 대졸 4.9%, 대학원졸 9.1%로 나왔고, 12대 주력산업부족률은 고졸 2.2%, 전문대졸 1.신산업부족률은 8%, 대졸 2.3%, 대학원졸 2.4%로 조사됐다. 신산업분야에서는 대학학부 및 석·박사급 인력부족률이 기존 12대 주력산업 대비 높은 부족률로 나타났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인력부족률이 7.1%로 조사돼 신산업분야에서도 인력공급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친환경선박 분야에서는 2018년말 기준, 3만 5549명(부족률 2.6%, 부족인원 932명)이 종사 중으로, 2028년에는 2018년대비 1만 3700명이 증가한 4만 9217명(연평균증가율 3.3%)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산업 구조조정 여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올해 1월 국내에서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되고 IMO(국제해사기구)의 2020 발효 등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및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위한 인력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친환경 선박 분야 기업에서는 기계공학(40.5%) 전공자를, 스마트선박 분야 기업에서는 조선해양공학(44.2%) 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결과, 4대 신산업에 공통적으로 부족률이 가장 높게 조사된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요-공급간 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산업계 인력수요를 전달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신산업분야 대학정원조정 및 특성화고 학과개편 등과 관련해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통해 산업계 수요를 전달하는 한편 재직자 대상으로 신기술분야 직무전환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고용부와 직업훈련체계 개편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