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3차 에기본 등 수소정책 활발히 논의

[에너지신문] 에너지업계 올해 화두는 단연 ‘수소경제’였다.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로 에너지 전환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목표로 에너지정책을 추진했고, 우리나라 또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가운데 나타난 것이 ‘수소경제’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8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서 3대 전략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했고, 올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수소경제’ 시작을 알렸다. 

로드맵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620만대 국내외 보급, 1200개 수소충전소 설립 목표를 세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2022년까지는 수소차 8만대,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2022년에는 1.5GW, 2040년까지 15GW 보급할 계획이며 수소생산도 2022년 47만톤/연, 2040년까지 526만톤/연을 달성할 방침이다.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도 2022년 50MW에서 2040년 2.1GW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 정부는 2040년까지 국가 에너지 전환의 청사진을 담은 제3차 에너지기본 계획에 ‘수소’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여기에는 수소전기차, 충전소, 수소모빌리티 등을 확대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리고 정부는 지난 10월,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은 ‘수소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22년까지 주요 도시 및 고속도로·환승센터 등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총 310기의 일반 수소충전소 및 버스전용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이중 연말까지 86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수소활성화를 구체화하는 다양한 법안들이 국회에 상정, 제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인 ‘수소’는 올해 에너지체계 구축 방향을 고민하면서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적립하며, 미래 에너지원으로 그 입지를 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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