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441.8억달러, ‘13.5% 감소’…선박,전기차 급성장
6월 수출 441.8억달러, ‘13.5% 감소’…선박,전기차 급성장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9.07.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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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 부진 원인에도 상반기 전체 물량 증가
일평균 수출 20억달러대 회복 주목, ‘무역 1조달러’ 마지노선
정부, 하반기 수출총력대응 더욱 강화키로 ‘수출상황점검회의’ 열어

[에너지신문] 산업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463억 5000만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1% 하락한 400억 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6월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41억 7000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수출은 8.5% 감소한 2715억 5000만달러, 수입은 5.1% 감소한 2520억달러, 무역수지는 195억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6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6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같은 수출 감소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등에 따른 대회 여건 악화 △반도체‧석유화학 등 글로벌 업황부진으로 수출단가 급락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으로 수출 폭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반도체(△33.2%)‧석유화학(△17.3%)‧석유제품(△11.6%)의 업황 부진과 환율영향으로 수출단가 급락이 6월 수출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상황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수출 감소에도 불구, 수출물량은 대체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전체 물량이 증가(상반기 0.3% 증가)했다는 설명.

반도체(△25.5%)・석유화학(△24.5%)・석유제품(△24.2%)의 수출은 부진했지만 상반기 수출물량은 증가세 유지했다며 수출단가 하락이 최근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산업부는 강조했다.

게다가 자동차(8.1%)・선박(46.4%) 등 주력품목이 수출은 증가했고, 이차전지(0.8%)・바이오헬스(4.4%) 등 新수출성장동력 품목 호조세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평균 수출 20억달러대 회복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5월 일평균 수출이 19억9500만달러였지만 6월에는 20억 5500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일평균 수출도 20억 달러를 상회했다.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시작한 2011년~2018년까지 연간 일 평균 수출액이 20억달러를 상회했었고 1조 달러 달성을 실패한 2015~2016년에만 20억달러를 밑돌았다. 즉, ‘20억달러 상회’는 무역 1조 달러를 이룰 마지노선인 셈이다.

▶ 석유 화학‧제품↓, 선박‧전기차↑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은 유가 하락과 제품 구매 지연에 따른 단가 하락, 일부 설비 정상가동 차질에 따른 물량 감소로 수출 하락 등으로 24.5%나 급락했다.

특히 석유화학 수출단가는 1198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0%나 하락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16.1%나 감소한 61.8달러로 거래되면서 고전했다.

석유제품 역시 수요 감소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 두바이유와 WTI 가격차 확대로 미국산 제품의 수출 경쟁력 향상, 중국・대만 등 아시아內 정제설비 증설 등에 따라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선박의 경우46.4% 상승했다. 주력 선종인 LNG・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호조와 2017년 수주 선박의 본격 인도에 따라 3월부터 본격 증가세 지속 중이다.

전기차는 미국의 인프라 여건이 양호하고, EU지역의 지속적으로 수요 증대, 국내 기업의 전기차 집중 투자와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수출이 젼년동월대비 104.3%나 급성장했다. 이는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출 대수는 2만 5602대(2019년 1~5월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07대보다 무려 208.2% 증가했다.

이차전지 역시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와 전동공구・무선청소기 등 고출력 제품 확대 미주 지역 전력・상업용 ESS 수출 호조 등으로 0.8% 성장했다. 33개월 연속 증가했다. 

▶ 정부, 하반기 수출 역량 총동원
한편, 정부는 하반기에 수출총력대응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수출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관계부처 합동의 ‘수출활력제고 대책(3.4일)’을 수립,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을 해왔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 수출총력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1일 오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정부와 수출지원기관은 현재의 수출부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총력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해 모든 수출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기업들도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시장 개척으로 수출과 산업현장에 활력을 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➀하반기 무역금융 공급확대 ➁신남방・신북방・틈새시장 총력지원 ➂수출구조 4대 혁신 노력 가속화 ➃5대 수출지원기관 총력지원체계재정비 등 하반기 수출총력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신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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