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고유가 등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과 함께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청사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는 올해 제1청사에 대해 역점으로 추진한 에너지절약사업이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배출량 감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예산절감 및 녹색성장을 위해 지난 2월 24일 사업비 5억6100만원을 들여 제1청사 옥상에 시간당 최대 51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으며 지난 2월 17일에는 청사 내 형광등 1375개를 LED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실제 전기료 납부액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이전인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전기사용량과 요금은 각각 56만8408kw, 5902만2000원이었으나 사업완료 이후인 올해 3월 이후 5개월간 전기사용량과 요금은 50만7860kw에 5175만9000원으로 전기사용량 6만548kw, 전기요금 726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소 배출량도 20.35t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국가시책인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에너지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태양광발전시설로 지난달까지 2만7233kw의 전력이 생산됐고 LED교체로 1만6500kw의 전력이 절감됐고 기타 집중근무제와 함께 직원들이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현재 사업비 6억 4000여 만원을 들여 진행 중인 2청사 태양광발전시설(100kw)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9월 말 이후에는 예산절감 효과 및 탄소배출량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언 서귀포시 용도담당사는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저탄소 배출을 목표로 에너지진단 및 홍보, 각종 세미나 등에 참석해 에너지 절감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계절별 이벤트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 관심도 향상,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 직원들의 에너지절약 활동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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