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계열사 에코아이, 스리랑카 정부와

▲ 에코아이 정재수 사장(우)과 스리랑카 아베웨이크레메(Abeyewickreme) 전력청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주)신성이엔지의 계열회사인 (주)에코아이가 스리랑카 정부와 35MW 수력발전 CDM(청정개발체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스리랑카 전력청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CDM 사업으로 그 의미를 두고 있다. 그 동안 해외 개발도상국가의 CDM사업은 대부분 유럽업체들이 점유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에코아이가 한국 및 중국 등 선도 개도국 위주의 CDM사업 컨설팅과 투자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 이번 수주의 쾌거를 거두게 됐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에코아이는 스리랑카 전력청 사업의 CDM 등록과 CER발행 및 거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탄소배출권 지분 25%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수력발전소는 2015년부터 상용발전이 시작될 예정이며 매년 126GWh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 연간 8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 에코아이는 25%인 연간 2만1500톤의 탄소배출권을 2020년까지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리랑카 정부는 200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인 NCRE(Non-Conventional Renewable Energy) Tariff를 시행하고 있어 이번 CDM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코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해외 CDM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리랑카 전력청은 앞으로도 태양광, 소수력,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CDM사업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추가수주에 유리한 시장선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아이는 국내 최대 CDM 등록 실적을 보유한 탄소배출권 전문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국가들의 그린정책에 따른 탄소배출권사업이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환경사업 전문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CDM사업 계약식에는 아베웨이크레메(Abeyewickreme) 스리랑카 전력청장, 주 스리랑카 대사관 하위영참사관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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