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1995년 측정 이래 최저 수준

환경부는 2005년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을 본격 추진한 이후 수도권의 공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연평균 47㎍/㎥(황사 포함시 49㎍/㎥)로서 수도권 대책 시행전인 2003년 69㎍/㎥에 비해 32% 감소했으며 1995년 대기오염도 측정이래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인천, 경기지역의 경우 연간 환경기준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4년간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천은 2007년 61㎍/㎥에서 2010년 53㎍/㎥, 경기도는 2007년 63㎍/㎥에서 2010년 56㎍/㎥으로 개선됐다.

한편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2010년 34ppb로서 2003년 38ppb에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연간 대기환경기준(30ppb) 만족일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환경기준(NO2 30ppb) 만족일수를 보면 서울의 경우 2008년 125일에서 2009년 152일, 2010년 211일이다.
인천, 경기지역의 경우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30ppb인 환경기준을 달성했다.

환경부는 이처럼 수도권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책기조와 연계해 대기오염물질과 기후온난화 물질을 동시에 저감하는 저공해 자동차 보급,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저녹스 버너 보급 및 사업장 총량관리제 시행 등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했다.

환경부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을 비롯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지금까지의 대기질 개선성과를 토대로 저탄소 녹색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향후 수도권 대기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 저감 장치 부착 등 경유차의 저공해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건설기계로까지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등 저공해 자동차 보급확대,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이동측정시스템 구축 및 청소차량 보급 등을 추진한다.

중소산업단지내 청정연료 전환 및 저NOx 버너 보급을 확대하고, 저공해 조치 미이행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공해차량 제한지역 운영, 환경친화적 교통수요 관리 등을 통해 수도권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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