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급배관 차단밸브 설치거리 국제세미나

천연가스 미공급지역의 배관망 건설공사가 한창이지만 일부지역에서 천연가스 공급배관의 차단밸브 거리 미확보로 공급관리소 부지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차단밸브 설치거리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본격 모색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원장 강태연)과 한성대학교(윤재건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천연가스 공급배관 차단밸브 설치거리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가스안전연구원과 한성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중인 연구과제인 '공급배관의 합리적인 차단밸브 설치거리 적용 연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정부의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가스 공급을 위한 보급망 건설계획(약 1,000 km, 2010~2013년)에 따라 현재 관로 건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일부지역에서는 공급관리소(차단밸브 포함) 부지확보 곤란에 따라 차단밸브 거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현행 법령의 따라 개별단위로 승인권자(지식경제부)의 유권해석을 통해서 설치거리를 조정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추가적인 위험성평가 등의 행정소요에 따른 공사지연 등의 문제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국내외 공급배관 차단밸브 설치거리 기준을 분석하고, 차단거리와 위험성과의 관계 규명을 위한 정량적 위험성평가 등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서 현재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설치거리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를 통해 모색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차단밸브 설치거리 기준 현황(가스안전공사 안전연구실 이승림 책임연구원), 공급배관 위험성평가기법을 이용한 차단밸브 설치거리 타당성(가스안전공사 연구관리실 조영도 부장), TRIZ를 이용한 차단밸브 설치거리 개선 방안(한성대학교 윤재건 교수)이 주제 발표된다.

또한 북미지역 차단밸브 설치거리 기준 및 위험성평가기술(네덜란드 KEMA의 Jolmer Bos) 및 유럽지역 차단밸브 설치거리 기준 및 위험성평가 기술 (캐나다 NEB[국가에너지위원회] Joe Paviglianiti)에 의해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가스안전연구원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 주제발표와 관련 업계, 학계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현행 지역구분에 따라 획일적으로 규정된 차단밸브 설치거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세미나 참가는 무료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가스안전공사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참가신청서를 통하거나 한국가스안전공사 담당자(안전연구실 이승림 박사(031-310-1462, srlee@kgs.or.kr)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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