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ㆍ에너지 분야 등 협력방안 논의

한국과 중남미가 통상ㆍ투자 및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2011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이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에서는 △한ㆍ중남미 무역ㆍ투자 협력 △한ㆍ중남미 자원ㆍ에너지 협력 △한ㆍ중남미 녹색성장 협력 △한ㆍ중남미 인프라 및 플래트 협력 등 네가지 세션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또 포럼 기간 중에는 자원에너지, 플랜트·건설관련 10여개 대기업과 중남미 11개국 정부 대표간 ‘1:1 비즈니스 미팅’, 최신 중남미 정부의 대형 발주예정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09년 기준 81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중남미 플랜트, 인프라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중남미와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바 코스타리카 부통령도 축사에서 “우리는 한국의 개발모델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해서 보다 한국과 협력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남미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면서도 녹색성장,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등의 환경 분야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럼에 참가한 중남미 국가의 장ㆍ차관들은 방한기간 국내 기업대표들을 면담하고 구체적인 투자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우리 기업의 중남미 플랜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한-중남미 고위급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남미 11개국 정부 대표단 및 주한 대사를 초청, 17일 신라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열었다.

이날 만찬에서 김대유 전경련 중남미 지역위원장((주)STX 대표이사)은 환영사를 통해 “한-중남미 경제·문화 교류가 해를 거듭할수록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고도성장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가 중남미 각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력, 도로, 항만 등 각종 인프라 건설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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