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위해

[에너지신문] 대구시와 대구흥사단은 에너지 절약 시민아카데미 운영으로 에너지 절약 리더를 양성해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당초 기상청은 올해 기온이 지난해 여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지만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간 후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당분간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 여유로울 것으로 전망했던 전력수급 상황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전력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의 실천 계기를 마련하고, 주변 전파를 통한 절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에너지 절약 시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에너지 절약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구성된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시민아카데미는 에너지 수급 현황과 기후변화 문제 및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특강, 녹색 에너지 체험관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아카데미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및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 등 에너지와 관련해 전반적인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녹색 에너지체험관 방문으로 에너지 낭비 요인 제거 방법 및 에너지 절약량 확인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절약 시민아카데미 과정 종료 후 수강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사례 발표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 가정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절전량 및 이웃들에게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에 온·오프라인을 이용해 전파한 내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민아카데미에서 선발된 에너지 절약 리더 14명은 전년 동월 대비 총 1531kW의 전력을 절감했다. 에어컨 온도 26도 이상 유지, 절전형 멀티탭 이용하기,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 사용하기, 필요 없는 조명 끄기 등 간단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의미 있는 큰 성과를 거뒀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에 있었다”며 “이번 에너지 절약 시민아카데미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동참이 더욱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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