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실물 전시

▲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하는 미리넷솔라의 부스이미지.
태양전지 전문기업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고효율 태양전지(슈퍼셀)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한다.

미리넷솔라는 6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광변환효율 18~19%의 ‘슈퍼셀’ 을 개발, 실물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슈퍼셀은 자체 기술력 및 국내외 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슈퍼 웨이퍼로 만든 유사 단결정 태양전지로 미리넷솔라가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새로운 제품들이다.

슈퍼셀의 특징은 △단결정 셀과 유사한 고효율 전기 생산 △제조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 △표면처리 화학공정이 편리해 기존 다결정 셀 대비 효율이 1.0~1.5% 포인트가 향상된 18% 이상의 효율을 가진다.

슈퍼셀은 단결정(Mono-crystalline) 셀과 유사한 효율을 낼 수 있는 ‘슈퍼 웨이퍼’ 기술을 적용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게 미리넷솔라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다결정 태양전지 웨이퍼의 장점인 저렴한 제조원가와 단결정 태양전지 웨이퍼의 장점인 고효율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향후 증설 라인에서 생산하게 될 19% 이상 효율의 단결정 태양전지(Mono Cells)와 현재 양산 준비 중인 17% 효율의 다결정 태양전지(Multi Cells) 등 미리넷솔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태양전지가 전시된다. 또 기존 모듈보다 12% 이상 출력이 향상된 ‘슈퍼셀 모듈’도 출품한다. 이 모듈은 계열회사 미리넷을 통해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미리넷솔라는 일반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태양전지 제조과정 등을 쉽게 설명한 시청각 자료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18~19% 효율의 슈퍼셀 개발을 계기로 미리넷솔라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고부가 제품 출시를 선도해 나가면서 20% 효율의 태양전지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올해 신제품 개발에 맞춰 생산시설도 400MW로 대폭 확대해 매출 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기 생산설비 증설 공사가 마무리돼 200MW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미리넷솔라의 관계자는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분야에서 고품질·고효율 제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고부가 태양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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