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사장, 세월호 사고 이후 적극적 행보

▲ 조석 한수원 사장(왼쪽)은 발전소 현장 안전점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발전소 현장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울원전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춘천 및 화천댐, 15일 고리원전 등 현장을 방문, 운영·건설 발전소의 안전시설과 사고예방활동 및 재난대응체계 점검에 직접 나섰다.

이는 지난 2월 4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조 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장 직접 점검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한수원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가능성을 고려해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만에 하나 이상 상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미리 감지해 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 건설, 운영 등 각 단계에서 완벽한 대비책을 세워 사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자체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확인, 점검하기 위해 규제기관의 안전심사와 정부의 안전점검, 국제전문기관의 특별점검 등 다중의 안전성 확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세월호 참사 이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자체점검 및 외부 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비상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비상대응 능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한달간 전 원전본부와 수력․양수발전소를 대상으로 경영간부들이 직접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는 비상대응 태세에 대한 한수원-외부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 이상상태 발생시 상시 자동통보시스템 운영, 원전 핵심비상요원 신속대응팀 운영, 재난대응 불시훈련 등을 통해 사고시 대응체계 및 매뉴얼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다만 재난비상과 방사선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시 대응체계 및 매뉴얼 보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보강, 신속한 주민대피 등 초기대응을 위한 비상대응조직 기능 강화 등 일부 개선대책도 도출됐다.

한수원은 재난안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개선대책의 이행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 확인할 예정이며 안전예산의 추가편성 등 재난대응 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하절기 전력수급 위기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