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북부 LPG협회, 가스사고예방 결의대회
[에너지신문] 평창 LPG폭발사고와 같은 사고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벌크로리 LPG차량에 음성경보기를 장착해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LPG이충전을 위해 벌크로리 차량 하우스 박스를 열고 닫을 때 음성경보기를 작동시켜 운전자는 물론 주변의 사람들이 LPG를 이충전 과정에 위험을 알리고 주의를 기울일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한 영향력이 벌크로리 LPG판매사업을 영위하는 전체 LPG사업자에게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한편 LPG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더 활발하게 추진시켜 나가기로 다짐했다.
경기도 중북부 LPG판매협회(회장 임인배)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지사장 김현기)와 함께 27일 한국가스산업 양주충전소에서 관내 LPG사업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가스사고 예방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022년 포천에서 발생한 벌크로리 사고와 올해 1월1일 발생한 평창 LPG충전소 사고 등 벌크로리 이·충전 관련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경기 중·북부권내 LP판매사업자와 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간 협력을 통한 벌크로리 가스사고 예방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가스사고 예방 결의문 선서와 가스사고 예방 실천 결의 현수막 서명을 통한 사고발생 억제 다짐, LPG판매소 소속 벌크로리 운전자 대상 ‘유니폼’ 보급, 벌크로리 이·충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음성 경보기’ 시범 설치 및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임인배 경기도 중북부 LPG판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벌크로리 이충전사고 사례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오다 안전결의대회를 겸한 음성 경보기 시연행사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북부 LPG협회 관내 236개 LPG판매소의 벌크로리 189대를 대상으로 우선 음성경보기를 설치하고 벌크로리 운전자, 충전소 안전관리자 등에 형광색 유니폼을 입혀 사고예방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스사고예방 실천결의대회에서는 김덕기 청정에너지 대표가 20여 참여 LPG사업자와 함께 △우리는 가스안전관리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관련 법규와 원칙에 따라 가스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우리는 고객에게 안전한 가스사용법과 가스기기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고객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우리는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소명 의식을 갖고 가스사고 발생 시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통한 사고예방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