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개발 완료 예상…올해 또는 내년부터 해군으로부터 수주 예상

[에너지신문] 수소연료전지 전문회사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이 한화오션과 장보고-III(KSS-III) Batch-II 3번함 연료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85억9500만원으로 범한퓨얼셀의 지난 2022년 매출액 대비 56.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범한퓨얼셀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공시한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은 Batch-II의 마지막 잠수함이며 방위사업청의 ‘장보고-III Batch-II 후속함 건조계획’에 따라 향후 잠수함 3척이 추가 건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장보고-III 사업은 Batch를 거듭하면서 국산화율 제고 및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범한퓨얼셀은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I(KSS-II)급 잠수함 9척에 탑재돼 있는 연료전지 모듈의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 완료가 예상되는 시기는 올해 8월이며 개발 완료 시 올해 또는 내년부터 해군으로부터의 수주가 예상된다. 

한편 범한퓨얼셀은 현재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을 독점 납품 중이다. 

창정비 수요 및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분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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