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북 음성서 개소식…내압용기‧수소충전 부품 평가 및 인증

[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3년 9개월에 걸쳐 건립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가 개소돼 본격 운영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오는 27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성본산업단지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하고, 산업부, 국토부, 유관기관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충북 음성군에 개소하는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 충북 음성군에 개소하는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정부의 수소안전관리종합대책에 맞춰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3년 9개월에 걸쳐 대지면전 20,000㎡, 건축 연면적 2271㎡로 건립됐으며, 국비 약 171억원, 지방비 약 89억원 등 총 259억 9500만원의 사업예산이 투입됐다.

대형 수압파열 시험장비, 냉각가스밸브시험장비 등 26종 26점의 시험‧인증 설비를 갖추고, 수소상용차 내압용기‧수소충전소 부품의 품질 강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 인증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11만대의 수소상용차가 보급될 예정이다. 즉 안정적 수소상용차 운영과 관리를 위해 대용량 수소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안전기준, 인증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따라서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품목(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까지 안전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 전담기관 지정 이후 지난해 4월 수소안전뮤지엄을 개소한 바 있어 이번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두 번째 수소안전시설이다. 오는 6월에는 전북 완주군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준공 예정에 있으며, 내년에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준공할 계획이어서 내년까지 총 4개의 수소안전시설을 보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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